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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전문과목 5개 신설 관철 위해 결집하자"

박양명
발행날짜: 2016-05-26 17:51:25

치협, 긴급 임시이사회 개최…복지부 항의방문 및 장관 면담 추진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신설할 치과 전문과목에 통합치의학과만 포함시킨 치과전문의에 대한 입법예고를 반대의 목소리를 내며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치과의사전문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마련해 7월 4일까지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서 치협이 문제삼고 있는 부분은 전문과목 신설. (가칭)통합치의학과만 개정안에 반영해 예고한 것.

복지부는 노년치의학과, 치과마취학과, 임플란트과, 심미치과 등 4개 전문과목은 특별위원회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던 부분이라 연구용역을 거쳐 별도로 추가 입법예고할 예정이다.

이에 치협은 긴급 임시이사회를 갖고 세종시 청사방문 항의 시위를 진행하는 한편, 회장단이 복지부 장관 면담을 갖고 입법예고의 논의과정과 결정 근거에 대해 공개질의 하기로 했다.

또 전국시도지부장협의회 동의를 얻어 복지부에 노년치과, 통합치의학과, 치과마취과, 심미치과, 임플란트과 등 복수 전문과목 신설을 요구하는 공동성명서도 낼 예정이다.

최남섭 회장은 "지난 1월 임시 대의원총회를 통해 이미 치과계가 합의한 복수 전문과목 신설에 대해 복지부가 긍정적으로 수용의사를 밝혔음에도 왜 입법과정에서는 한과목만 선택했는지 그 이유를 정확히 묻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답변이 없으면 감사원에 국민감사 청구를 하는 한편 청와대 국민신문고에 치협 임총 의결사항을 알리는 민원을 제기하는 등 복수 전문과목 신설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