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암학회의 '원발성 간암 규약집'이 새로 업데이트 됐다.
15년 전인 2001년 6월, 원발성 간암 규약집 초판이 발행된데 이어 이번이 다섯번째 개정인 것.
간암 규약집은 대한간학회(KASL)가 16~18일까지 3일간 인천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주최하는 국제학술대회 'The Liver Week 2016' 연례학술대회에서 첫 선을 보였다.
간암학회 엄순호 회장은 "제17기 간암학회에서는 그동안 축적된 데이터를 근거로, 간암진료에 관련한 교수진이 표준화된 규약을 가지고 간암의 효율적인 정보 교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번 규약집 5판은 내과학 및 외과학, 병리학, 영상의학, 방사선종양학 분야 총 17명의 개정위원이 참여한 결과물로, 엄 회장은 "이번 규약은 국내 간암 데이터 마련의 기본형식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16 원발성 간암 규약집'을 살펴보면, 간세포암종의 내과적 소견 기재법 및 간암의 영상소견, 간절제술, 간이식술, 병리소견, 비수술적 치료, 방사선치료 등의 다양한 기재법이 업데이트됐다.
또 개정된 기재법과 관련, 기타 간세포암종의 병기 분류법과 분야별 각 소견 및 경동맥치료술, 고주파열치료술, 방사선치료술, 표적치료제에 따른 기재표가 부록으로 실렸다.
한편 이번 'Liver Week'는 간학회를 비롯한 대한간암학회, 대한간이식연구회, 한국간담췌외과학회 등 간관련 4개 유관학회가 공동참여하는 대표적인 학술대회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학회는 'Next wave in Hepatology'란 슬로건을 걸고, 간질환 분야의 최신 진단 및 치료전략이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