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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간암 치료, 5번째 표준화 규약 나왔다"

원종혁
발행날짜: 2016-06-17 11:43:32

대한간암학회, The Liver Week 2016에서 개정 5판 공개

대한간암학회의 '원발성 간암 규약집'이 새로 업데이트 됐다.

15년 전인 2001년 6월, 원발성 간암 규약집 초판이 발행된데 이어 이번이 다섯번째 개정인 것.

간암 규약집은 대한간학회(KASL)가 16~18일까지 3일간 인천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주최하는 국제학술대회 'The Liver Week 2016' 연례학술대회에서 첫 선을 보였다.

간암학회 엄순호 회장은 "제17기 간암학회에서는 그동안 축적된 데이터를 근거로, 간암진료에 관련한 교수진이 표준화된 규약을 가지고 간암의 효율적인 정보 교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번 규약집 5판은 내과학 및 외과학, 병리학, 영상의학, 방사선종양학 분야 총 17명의 개정위원이 참여한 결과물로, 엄 회장은 "이번 규약은 국내 간암 데이터 마련의 기본형식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16 원발성 간암 규약집'을 살펴보면, 간세포암종의 내과적 소견 기재법 및 간암의 영상소견, 간절제술, 간이식술, 병리소견, 비수술적 치료, 방사선치료 등의 다양한 기재법이 업데이트됐다.

또 개정된 기재법과 관련, 기타 간세포암종의 병기 분류법과 분야별 각 소견 및 경동맥치료술, 고주파열치료술, 방사선치료술, 표적치료제에 따른 기재표가 부록으로 실렸다.

한편 이번 'Liver Week'는 간학회를 비롯한 대한간암학회, 대한간이식연구회, 한국간담췌외과학회 등 간관련 4개 유관학회가 공동참여하는 대표적인 학술대회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학회는 'Next wave in Hepatology'란 슬로건을 걸고, 간질환 분야의 최신 진단 및 치료전략이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