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혁신형 제약기업 CEO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박근혜 대통령 주재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 후속조치로 혁신형 제약기업 CEO와 한국제약협회 등이 참석했다.
이날 2016년도 신규 인증된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서 수여식도 가졌다.
신규 인증은 2012년, 2014년에 이어 3번째로 국내 제약업체와 벤처기업, 다국적 제약사 등 12곳이 신청해 이중 6곳이 선정됐다.
제약산업 육성 지원위원회(위원장:정진엽 장관) 심의를 거쳐 동아ST와 동화약품, 영진약품, 파마리서치프로덕트, 파미셀, 코아스템 등이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신규 인증됐다.
이로써 혁신형 제약기업은 총 46개사로 늘어났다.
선정된 기업 인증은 3년간 유효하고 이후 재인증 과정을 통해 연장 가능하며, 인증기업은 R&D 지원 시 가점 부여와 국제공동연구 지원과 함께 약가우대 등을 받는다.
올해부터 혁신형 제약기업은 글로벌 혁신신약 약가우대(대체약제 최고가 10% 가산)와 바이오시밀러 약가우대(10%p) 가산, 실거래가 약가인하 시 인하율 50% 감면(투자액 500억 이상 또는 매출액 3000억원 이상 & 투자비율 10% 이상인 경우) 등이 혜택이 주어진다.
복지부는 지난 3년간 운영성과를 통해 혁신형 제약기업이 연구개발 중심의 제약산업을 주도해 왔으며, 2014년 R&D 파이프라인 수가 약 1000개로 증가하는 등 제약산업 체질개선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보건산업진흥과 최종희 과장은 "글로벌 진출 측면에서도 3년간 수출액이 40.6% 증가하고, 2015년 기준 총 15건, 8조 4000억원 규모 해외기술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제약산업 글로벌 진출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혁신형 제약기업 중 불법리베이트 등 위법 혐의가 입증된 업체는 인증자격을 박탈하는 등 사후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