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리베이트 근절을 통한 윤리경영 확립은 기업 생존을 위한 기본 조건으로, 자정 노력을 흔들림없이 지속하겠다."
제약협회 이사장단의 다짐이다.
한국제약협회가 8월 23일 제3차 이사회를 열어 리베이트 영업행위를 지속하는 의심 기업에 대한 무기명 설문조사를 예정대로 실시한다.
이에 다수로부터 지목된 회사의 명단은 공개될 예정. 협회 이사장단은 지난 26일 제12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확정했다.
제3차 이사회는 23일 낮 12시 서울 방배동 협회 4층 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대표이사 또는 대표이사의 위임장을 소지한 CP 담당 임원만 참석할 수 있다.
참석 이사들은 불법 리베이트 영업을 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기업의 명단을 2개 이내로 적어내, 다수로부터 지목된 회사의 명단은 현장에서 공개될 방침이다.
명단 공개 회사 숫자와 구체적인 발표 방식 등은 추후 논의를 거쳐 확정된다.
한편, 이사장단 회의는 거액의 리베이트 행위로 검찰 기소 및 윤리위원회로부터 자격정지를 받은 파마킹이 자진 탈퇴함에 따라 이를 차기 이사회에 보고한 후 종결처리하기로 했다.
또 회비를 장기체납하며 회원으로서의 의무태만 행위를 하고 있는 와이디생명과학(준회원사)에 대한 회원 제명의 건을 차기 이사회에 상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