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카바수술 논란을 정리한 이스란 과장이 의료인 행정처분과 전공의 수련교육 정책을 담당하게 됐다.
의사 출신인 공인식 서기관이 승진해 필수예방접종을 총괄한다.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은 28일 보건의료정책실 의료자원정책과장을 비롯한 본부 15명의 과장급 인사를 29일자로 단행했다.
우선, 임을기 의료자원정책과장(행시 39회)이 장애인정책과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이스란 요양보험제도과장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스란 의료자원정책과장(행시 40회, 건국대)은 2010년과 2011년 보험급여과장 시절 의료기관 영상수가 인하와 약국 조제료 인하 그리고 건국대병원 송명근 교수의 카바수술(대동맥 근부 및 판막성형술) 논란을 일단락하는 등 과감하고 민첩한 보험정책을 보였다.
공석인 공공의료과장에는 임혜성 자립지원과장(행시 44회)이, 구강생활건강과장에는 김기석 보건복지콜센터장(비고시)이 각각 발령됐으며 김주영 노인정책과장(기술서기관, 한의사)이 보건산업진흥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의사 출신 질병정책과 공인식 서기관(경희의대, 가정의학과 전문의)이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장 직무대리로 승진했으며, 홍정익 예방접종관리과장(부산의대,가정의학과 전문의)은 위기대응총괄과장으로 이동했다.
또한 8월 중 해외 교육파견이 확정된 성창현 건강증진과장은 대기상태인 복지부 근무를 명했고, 이 자리에 권병기 서기관(WHO 서태지역 사무처 고용휴직)이 8월 4일자로 승진 발령됐다.
복지부 내부에서는 이번 과장급 인사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조만간 파격적인 실국장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