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와 메트포르민을 합친 복합제 '직듀오XR'을 11월 1일 국내 첫 출시했다.
관건은 직듀오 XR이 신규 환자에게 초기 병용 시부터 보험 급여 적용이 가능한 국내 첫 'SGLT-2+메트포르민' 복합제라는 부분.
다파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 병용투여가 적합한 제2형 당뇨병 성인 환자의 혈당조절 개선을 위해 식이요법, 운동요법의 보조요법제로 저녁식사와 함께 1일 1회 복용하면 된다.
시판 용량은 다파글리플로진10mg에 메트포르민500mg 혹은 1000mg을 섞은 것으로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CJ헬스케어가 공동판매한다. 또 보험약가는 한 정당 784원으로 포시가10mg 약가와 동일하다.
상호보완적인 기전의 2개 혈당 강하제를 하나의 경구용 제제로 결합해, 보다 강력한 혈당강하 효과와 하루 한 번으로 복약 편의성을 높였다는 게 특징이다.
임상 결과에서도 직듀오 XR은 메트포르민 XR 단독요법 대비 혈당 조절 및 체중과 혈압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당뇨사업부 신수희 상무는 "당뇨병 초기단계부터 더 강력한 혈당 강하가 필요한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직듀오 XR이 좋은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CJ헬스케어는 직듀오 XR 출시와 함께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주요 도시에서 의료진을 대상으로 당뇨병의 효과적인 치료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기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지난달 25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그랜드 심포지엄에서는 강은석 교수(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와 정인경 교수(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는, 직듀오 XR이 한국인 당뇨병 환자들에게 줄 수 있는 이점을 살펴보고 한국과 유럽의 포시가 '리얼월드 데이터'를 전달했다.
정인경 교수는 "실제 진료경험을 바탕했을 때 포시가는 연령, 성별, 체중과 관계없이 효과적으로 혈당을 강하시켰으며, 체중 및 혈압 감소의 부가적인 이점이 있어 전반적으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