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25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방문규 차관이 장애인단체총연합 등 주요 장애인단체와 함께 장애인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양산부산대병원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은 장애인 당사자들로부터 원격의료 서비스 모형과 법 및 제도 등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했다.
시범사업은 양산부산대병원 주관으로 지역 의원 2개소, 복지관 3개소, 장애인거주시설 3개소가 참여하고 있으며, 11월 현재 장애인 163명이 등록해 이용 중이다.
방문규 차관은 양산부산대병원 스마트헬스케어센터와 양산장애인복지관 등을 방문해 원격의료 서비스 모습을 살펴보고, 장애인단체 대표들과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방 차관은 "원격의료는 도서벽지 주민이나 노인, 장애인 등 의료취약계층의 의료복지를 실현하고 만성질환을 효과적으로 관리해 국민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면서 "장애인의 경우, 접근성 제약으로 의료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원격의료 필요성이 높고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이라고 말했다.
자제장애인협회 김광환 회장은 "원격의료 도입은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 건강권을 보장해 줄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라며 "방문서비스 확대와 장애인주치의 제도 도입, 의료기관 편의 및 접근성 강화 조치가 병행돼야 한다"며 장애인들의 어려움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