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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 AI‧VR 활용 의료 기술 개발 나선다

박양명
발행날짜: 2016-12-29 11:15:16

셀바스AI-에프엔아이와 기술 개발 및 연구 협약 체결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을 활용한 건강관리기술 개발을 위해 관련 업체와 협력하기로 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인공지능 전문기업 셀바스AI, 가상현실 전문기업 에프앤아이와 관련 기술 개발 및 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으로 세 기관은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가상현실 응용 인지행동치료 연구, 음성지능 기술을 활용한 심리평가 및 교육훈련 VR 콘텐츠 개발, 딥러닝 기술을 이용한 심리평가 결과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기반 의료용 VR 치료 프로그램 개발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김근수 병원장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이미 수 년 전부터 VR을 이용한 가상현실클리닉과 임상에서 얻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과 협약을 체결한 두 업체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셀바스AI 김경남 대표는 "인공지능은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정보가 많으면 많을수록 응용범위가 넓어진다"며 "이미 많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딥러닝화 된 셀바스AI의 기술이 의료 IT 산업에 폭넓게 활용되도록 적극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프앤아이 정덕환 대표도 "중독, 우울증, 불안장애 치료, 치매 진단 및 예방 등 에프앤아이가 추진해온 가상현실 기반의 정신건강치료 프로그램에 셀바스AI의 기술이 결합되면 의료-IT 융합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