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세포치료제로 거론되는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 T cell)' 옵션 개발에 총 3000억 규모(2억5000만 달러)가 투자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이찌산쿄가 미국 면역항암제 전문 바이오텍인 카이트 파마(Kite Pharma)와 CAR-T 기술을 이용한 항암제의 개발과 상용화에 파트너쉽을 맺었다고 9일 발표했다.
카이트 파마는 이번 계약을 통해 선수금 50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또 상용화 이후 판매에 따른 로열티는 따로 지급될 예정.
기술협약을 맺은 후보약물은 카이트 파마가 연구 중인 'Kte-C19(성분명 axicabtagene ciloleucel)'로, 체내 면역을 담당하는 T세포의 배양 및 면역활성화 기술을 접목시킨 CAR-T를 혈액암 환자에 주입한 뒤 면역체계를 증강시켜 암세포를 공격하는 작용기전을 가진다.
해당 약물은 작년 12월 미국혈액학회(ASH) 연례학술대회에서 2상임상 결과를 발표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발표 당시 학회 관계자는 "ZUMA-1 연구는 불응성광범위큰B세포림프종(Refractory Diffuse Large B-Cell Lymphoma) 환자를 대상으로 한 첫 CAR-T 세포의 다기관 연구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다케다제약은 항암제 파이프라인 보강을 위해 항암제 전문 제약사인 아리아드(Ariad Pharmaceuticals)를 인수할 계획을 밝혔다. 거래금액은 52억 달러 규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