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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국 복지부 "신종감염병 실천방안 강화하자"

이창진
발행날짜: 2017-01-23 10:20:59

김강립 실장, GHSA 고위급 회의 주재 "평가체계 구축 등 추진"

타임즈 이창진 기자| (장관 정진엽)는 2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지난 21일(현지시각) 열린 전세계 9개국 및 5개 국제기구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보건안보구상 선도그룹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보건안보구상(Global Health Security Agenda, GHSA)은 신종감염병(에볼라, 메르스 등)의 유행, 항생제 내성균 및 생물테러 등의 생물학적 위협이 개별국가의 보건이슈를 넘어 전세계적 안보이슈로 대두됨에 따라 대응역량 강화 및 국가 간 공조체계 구축을 위해 2014년 2월 출범한 협의체이다.

한국은 2015년 서울에서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여 서울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번 선도그룹 회의(Steering Group Meeting)는 10개 선도국과 세계보건기구(WHO) 등 주요 국제기구가 GHSA의 주요 이행과제를 논의하고 공조방안을 협의하는 회의체로 2017년에는 우리나라가 의장을 맡게 됐다.

의장인 김강립 보건의료정책실장은 2017년도 의장국 수행계획을 발표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고위급 회의를 주재하는 의장국 대표인 김강립 실장.(사진:보건복지부)
017년 GHSA 선도그룹 회의의 슬로건을 'Take Action'으로 제시하며 GHSA에서 논의하고 구상한 과제들이 올해는 실천으로 이어져 회원국 및 전세계의 보건역량이 한층 강화될 수 있도록 하자고 밝혀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핵심과제로 ACE for GHSA를 제시하고 ▲행동계획 이행(Action Package) ▲각국의 역량강화(Capacity Building) ▲평가체계 구축(Evaluation)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임을 천명했다.

회의는 ▲개회선언 ▲의장직 인계(인도네시아→한국) ▲2017년도 의장직 수행계획 발표 ▲주요 국제기구 발표로 시작했으며, 이어 한국이 제시한 핵심과제인 ACE를 세부세션으로 구분하여 세션별 주요 진행상황 및 향후 계획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한국은 올해 총 5회의 선도그룹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다음 회의는 5월 WHO(세계보건기구) 총회 일정에 맞춰 제네바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