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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석 교수, 청와대 사회수석실 비서관 '낙점'

이창진
발행날짜: 2017-05-18 10:00:20

청와대-복지부 조율사 역할…김용익 애제자 보건의료 개혁 탄력

서울의대 이진석 교수(45)가 문재인 정부 보건의료를 담당하는 청와대 비서관으로 낙점됐다.

이진석 교수.
18일 관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사회수석 산하 보건복지를 담당하는 비서관에 이진석 교수를 발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석 교수는 고려의대를 나와 (97년졸)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로 재직하면서 의사협회 추무진 집행부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조정실장을 거쳐 문재인 캠프 보건복지 공약 수립 등에 깊숙이 관여했다.

그는 김용익 전 민주연구원장의 애제자로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부터 의료단체 그리고 참여연대 등 진보시민단체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진석 교수는 2015년 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조정실장 임명 후 총액계약제와 주치의제, 포괄수가제 강화, 무상의료 등 과거 발언 논란으로 일부 의사들의 강한 반발을 불러왔다.

당시 이진석 교수는 "과거 젊었을 때 발언이나 행보를 보면 다분히 급진적이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어떤 부분은 진위와 달리 이해되거나 해석된 적도 있다. 여러 경험이 쌓이고 한계에도 부딪치면서 생각이 바뀐 부분도 있다"며 일각의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진석 비서관은 김수현 사회수석을 보좌하며 청와대와 보건복지부 간 복지 및 보건의료 정책 조율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만간 이진석 비서관 등 수석실 산하 비서관들을 정식 임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문재인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하마평에 오른 김용익 전 민주연구원장(65)은 청와대 정책실장 임명 여부에 따라 내각 발탁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를 비롯한 국회의원실 여준성 보좌관(정춘숙 의원실) 등 일부 보좌진이 청와대 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영입돼 여당 의원 보좌진의 일부 변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