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사회는 창립 70주년 기념 제39회 경상북도 의사의 날 행사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1박 2일에 걸쳐 진행된 의사의 날 행사는 기념식 및 기념 음악회, 춘계종합학술대회, 경북의학제 등이 이뤄졌다.
700여명이 참여한 춘계 종합학술대회에는 진료 과목별로 실제 진료실에서 흔히 부딪히는 질환에 대한 최신 의학 정보와 함께 부당 삭감과 현지 확인 대처법, 의사가 알아야 할 주요 세법 개정, 의료 윤리, 감염병 예방, 비급여 진료 등과 같은 주제가 다뤄졌다.
창립 70주년 기념식 및 음악회에는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의협회관 신축기금으로 1000만원도 전달했다.
창립 70주년 뜻을 살려 학술대회에 등록 한 만 70세(1947년생) 이상 원로 회원 60여 명에게는 감사 선물도 전달했다.
음악회에는 유나이티드 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소프라노 강수정, 테너 지명훈, 피아노 성우경 씨가 공연했다
김재왕 회장은 "70년전 평균수명이 겨우 37세인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우리 선배님들이 맨손의 인술로 시작한 경북의사회가 이제 3300여명의 회원으로 성장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환자 중심의 참된 의료로 주민 건강을 지켜왔을 뿐만 아니라 좋은 의료환경을 위한 노력, 각종 사회공헌 활동과 봉사, 회원의 단합과 친선, 의료 발전에 힘써 왔다"고 덧붙였다.
이튿날 진행된 체육대회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북부권역이 우승을 차지해 3연패를 달성했다. 체육대회는 경상북도 4개 권역(동·서·남·북)으로 나눠져 탁구, 바둑, 족구, 윷놀이, 팔씨름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동부권역이 준우승, 남부권역이 3위를 차지했다.
테니스대회에서는 우승은 서수환 회원(포항), 준우승은 임영택 회원(울진), 3위는 남상엽 회원(울진)에게 돌아갔다. 은배부 우승은 김태진 회원(문경), 준우승은 이동준 회원(영천), 3위는 이현석 회원(포항)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