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사업은 '안티센스치료제(Antisense drug) 적용을 위한 신규 뉴클레오시드(Nucleoside) 상업화공정 개발 및 뉴클레오시드 포스포아미다이트(phosphoramidite) 제조기술 개발'건으로 2017년도 산업통상자원부 울산지역특화(주력)산업육성과제로 지정된 것.
파미셀은 2016년 11월 울산연구소(사진)를 준공함과 동시에 동 연구에 착수한 바 있다. 이번 산업육성과제 선정으로 파미셀은 '3세대 안티센스치료제'에 쓰일 신규 뉴클레오시드의 안정적인 상업화 생산이 가능해지고, 포스포아미다이트 개발을 통해 추가적인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올리고뉴클레오티드를 기반으로 하는 신약기술 중 하나인 안티센스 기술을 이용하는 의약품으로, 특정 유전자와 결합해 질병을 유발하는 단백질의 생성을 차단하는 기술을 일컫는다. 현재 항바이러스제, 항암제, 순환기병 약제 등으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뉴클레오시드는 파미셀의 주력 품목 중 하나로 꼽히는데, 파미셀은 10여 년 전부터 세계 유수의 제약사에 뉴클레오시드를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매출이 급증한 상황이다.
미국의 안티센스신약 개발회사인 아이오니스(IONIS)는 최근 파미셀에서 개발한 신규 뉴클레오시드를 적용해 3세대 안티센스치료제 3상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과제는 해당 임상의 종료와 제품 출시를 앞두고 안정적인 상업화 생산공정을 확립하기 위해 진행하는 이유다.
아울러 이번 과제를 통해 파미셀은 "포스포아미다이트를 상업 생산할 수 있는 기술 또한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포아미다이트는 뉴클레오시드를 한 단계 가공한 다운스트림 제품으로 원하는 염기서열의 올리고뉴클레오티드를 만들기 위한 핵심원료로써 뉴클레오시드보다 가격도 두 배 이상 비싸고, 이익률도 훨씬 크다.
현재 파미셀은 울산의 온산공단 내에 2017년 말 준공을 목표로 신공장을 건설 중이다. 신공장 준공 시 뉴클레오시드 생산능력은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포스포아미다이트 생산까지 개시되면 2020년 울산공장 생산품 매출이 연간 700억 원 이상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