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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복지통 박능후 교수 낙점

이창진
발행날짜: 2017-07-03 16:30:00

서울대 출신, 사회복지 전문가…의료계 "적정수가 등 현안 이행 우려"

문재인 정부 첫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복지통인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박능후 교수(사진)가 내정됐다.

청와대는 3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박능후 교수(61)를, 신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백운규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교수 겸 제3공과대학 학장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인 박능후 교수는 1956년 경남 함안 출생으로 부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정치학 석사와 미국 캘리포니아대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한국사회보장학회 회장과 경기대 사회복지대학원 원장, 한국사회복지정책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복지 분야 전문가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밖에 방송통신위원장에 이효성 성균관대 명예교수(1951년 전북 익산 출생)와 금융위원장에 최종구 한국수출입은행장(1957년 강원 강릉 출생, 행시 25회) 등도 임명됐다.

의료계 내부는 새정부 첫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복지 전문가를 낙점한 것을 두고 의외 인사라면서 보건의료 현안 중요성과 이해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감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장고 끝에 선택한 박능후 장관 후보자가 적정부담-적정수가와 의료전달체계 개선 등 산적한 현 정부 공약 이행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회는 청와대 인사청문회 요청자료가 넘어오면 통상적으로 2주 시간을 거쳐 인사청문회를 한다는 점에서 18일과 19일 전후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박능후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개최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