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11일 서울시와 노원구보건소 공동으로 결핵역학조사반을 구성해 모네여성병원 신생아실 근무 간호사의 결핵발생에 따른 역학조사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7월 1일부터 신생아실을 이용한 신생아 및 영아 800명을 대상으로 결핵 및 잠복결핵감염 검사를 실시 중이며 1차 검사는 이번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11일 현재, 712명이 결핵검사를 마쳤으며 이중 668명 판독결과 결핵환자는 없었다.
결핵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잠복결핵감염검사(피부반응검사)는 646명이 받았고, 이중 533명 판독결과 80명이 양성으로 판정돼 의료기관과 연계 치료 중이다.
모네여성병원 전 직원 86명을 대상으로 결핵검사 결과 추가 결핵환자는 없었으며, 신생아실 종사자 15명 대상 잠복결핵감염검사 결과 2명이 양성이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1세 미만 영아의 경우 결핵균에 감염되면 결핵으로 진행될 위험이 성인에 비해 높고 중증결핵인 결핵성 수막염과 속립성 결핵 발생위험도 있다"면서 "영아가 잠복결핵감염으로 진단될 경우 향후 결핵으로 진행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치료를 받아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