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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보·고영상 씨, 박능후장관 정책보좌관 내정

이창진
발행날짜: 2017-07-26 05:00:45

진보단체와 서울시-국회 보좌관 출신 "당정청 조율과 그림자 보좌"

박능후 장관의 당정청 협의를 막후에서 조율하는 정책보좌관이 내정됐다.

26일 국회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박능후 장관 정책보좌관에 김창보 전 서울시 보건기획관(49)과 고영상 전 국회 보좌관(46)을 내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창보 정책보좌관 내정자는 1969년생으로 서울대 화학교육과 졸업 후 서울대 보건대학원과 연세대 보건대학원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창보 씨(좌)와 고영상 씨.(우)
그는 건강보험공단 연구원과 건강세상네트워크 사무국장을 거쳐 서울시 박원순 시장 보건기획관 그리고 메르스 사태 시 신설된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을 역임한 후 문재인 캠프 보건의료 분야에 합류했다.

고영상 정책보좌관 내정자는 1972년생으로 한신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후 모스크바 국립대 석사와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신계륜 의원과 유기홍 의원, 강창일 의원, 이목희 의원, 최동익 의원 등 민주당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보건복지 분야에 정통한 기획통으로 알려졌다.

김창보 내정자는 진보단체와 서울시 활동을 통해 보건의료 분야의 인식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고영상 내정자는 국회 인적 네트워크와 정무감각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장관 정책보좌관은 국장급으로 청와대 인사검증을 거쳐 빠르면 8월 중순 정식 임명된다.

여당 관계자는 전문기자협의회 소속 기자와 만나 "박능후 장관 정책보좌관은 당정청을 아우르는 중요한 위치로 국정과제 수행을 위한 그림자 보좌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복지부 장관 정책보좌관은 여당과 장관 개인 추천으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박능후 장관 정책보좌관의 향후 활동에 의료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