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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케어에 치과계 자화자찬 "현 집행부 첫 성과"

박양명
발행날짜: 2017-08-10 12:00:20

틀니·임플란트 본부 인하…광중합형복합레진충전, 12세 이하 급여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를 담고 있는 '문재인케어'가 공개되면서 의료계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치과계는 환영의 입장을 보이고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문제인 케어가 치과계에 갖고올 파장이 현 집행부의 첫 성과라고 자평했다.

치협은 "문재인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에 따르면 노인 틀니‧임플란트 본인부담률을 50%에서 30%로 인하해 치과 의료비 부담을 대폭 완화키로 했다"며 "김철수 집행부 중점 과제 중 하나로써 출범 3개월여만에 첫 성과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에 따르면 만 65세 이상 노인은 ▲틀니(1악당) 55만~67만원→33만~40만원 ▲임플란트(1개당) 60만원→36만원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틀니 본인부담률 인하는 올해 11월, 임플란트는 내년 7월에 인하가 이뤄진다.

이밖에도 치아홈메우기 본인부담률이 현행 30~60%에서 10%로 인하되고, 비급여였던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도 2018년부터 12세 이하까지는 급여화 된다.

치협은 "그동안 김철수 집행부는 노인 틀니와 임플란트 본인부담률 50%는 노인에게 큰 부담이 되기 때문에 인하를 통해 실질적 혜택이 필요하다고 국회와 정부 등에 강력히 요구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발표는 경제적 능력이 취약한 노인과 아동‧청소년에게 긍정적"이라며 "치과계에서도 정책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며 이를 계기로 노인과 아동‧청소년의 구강보건 향상에 크게 기여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재윤 홍보이사는 "문재인 정부가 임기 내 비급여 전면 급여화를 추진한다고 했는데 앞으로 급여화 추진은 신중을 기해서 정부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면서도 "적정수가가 전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