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와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지난 2일 세종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ICRS 2017(International Colorectal Research Summit) 국제학술대회에서 로봇수술 트레이닝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 손승완 대표와 대한대장항문학회 오승택 회장 및 학회 임원들이 참석해 전임의 교육 등 로봇수술 분야에서의 기술적 역량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측은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기존 전문의 위주로 제공되던 로봇수술 교육을 전임의까지 확대함으로써 로봇수술 저변을 넓히는데 함께 노력키로 했다.
더불어 대장암 분야에서 로봇수술의 임상적 근거 창출과 학술 연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임상 데이터 구축에 상호 협력하고 대국민 홍보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대한대장항문학회 오승택 회장은 “최근 대장암 분야 의학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다빈치 로봇수술 시행 건수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0년 간 대장암 관련 정보 공유와 연구를 거듭하며 진단과 치료율을 높이는데 앞장서 온 학회로서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로봇수술 역량을 갖춘 전문의들을 더 많이 양성하는 동시에 대장암 관련 로봇수술 임상 데이터 구축에 힘쓰고 학술적 가치가 높은 연구성과를 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 손승완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국내 우수한 의료진들을 통해 보다 많은 결장암 직장암 환자들에게 정교하고 섬세한 다빈치 로봇수술 혜택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튜이티브서지컬은 지난 3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서비스형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 받고 4월 서울시와 100억원 규모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인튜이티브서지컬은 오는 11월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첨단산업센터에 국제수술혁신센터를 개관해 국내외 의료진들에게 로봇수술 교육을 제공하고 로봇수술 기법 발전을 위해 관련 산업체 및 대학과 협력할 수 있는 개방적 혁신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