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대에서 정년퇴임을 맞이한 뇌심부자극술 권위자 이정교 교수가 건국대병원에서 새로운 출발을 한다.
건국대병원은 이정교 교수가 이달부터 건국대병원 신경외과에서 진료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교수는 뇌심부자극술을 통한 파킨슨병과 근긴장이상운동질환의 치료를 중심으로 뇌전증, 삼차신경통, 이명을 진료한다.
뇌심부자극술은 운동 기능을 조절하는 뇌의 특정 부위에 전극 자극을 가해 뇌 기능을 조절하는 수술이다.
이정교 교수는 뇌심부자극술을 받은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1년간 치료 경과를 분석해 발표한 바 있다. 연구 결과, 파킨슨병 증상이 개선되고 약물 치료만 받는 환자보다 약물 사용량이 절반 수준이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는 1977년 한양의대를 졸업하고, 연세의대에서 석사를 마치고 1988년 한양의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아시아 간질수술학회와 대한신경조절학회 초대회장을 지내고 대한뇌전증학회, 아시아 감마나이프 아카데미, 대한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 회장을 지냈다. 세계신경조절학회을 국내유치하고 대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