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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에이즈약 트리멕 론칭 1년 반…시장점유 21%

원종혁
발행날짜: 2017-09-15 10:03:42

전체 HIV 시장내 매출 1위, 내성 장벽 및 식사와 상관없는 복용편의성

GSK의 HIV 치료제 '트리멕'이 국내 출시 1년 반만에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며 리딩품목에 등극했다.

시장조사기관 IMS 헬스데이터에 따르면, 트리멕은 올해 2분기 전체 HIV 치료제 중 시장점유율 21%를 차지하며 매출 1위를 달성한 것.

GSK HIV 사업부도 2015년 11월 트리멕을 출시한 이후 두 자리 수의 성장율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2분기 기준 인테그라제 억제제 계열의 치료제는 전체 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이중 트리멕이 가장 높은 비중(34%)을 기록했다. 현재 인테그라제 억제제는 미국 및 유럽의 주요 가이드라인에서 1차 HIV 치료제로 권고하고 있는 약물이다.

GSK 홍유석 사장은 "HIV 치료제 시장은 신약 개발 속도가 빠르고, 경쟁이 치열한 분야 중 하나로 이번 결과는 임상 결과를 통해서 입증된 트리멕의 임상적 유용성이 실제 치료 현장에서 검증된 것"이라며 "GSK는 세계 최초 HIV 치료제를 개발한 이래 환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을 충족시키는 HIV 치료제 개발에 전념해왔으며, 이같은 신념과 가치를 바탕으로 HIV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리멕은 주요 HIV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비뉴클레오시드 역전사효소억제제(NNRTIs), 단백질 효소 억제제(PI) 및 통합효소 억제제(INI) 치료제와 일대일 비교임상에서 우월한 바이러스 억제 효과 및 양호한 내약성 프로파일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현재까지 초치료 환자 및 스위칭 임상 연구에서 단 한 건의 내성도 발견되지 않을 만큼 높은 내성 장벽을 갖췄다.

한편 GSK는 1987년 세계 최초 HIV 치료제 '지도부딘(제품명 레트로비어)'를 개발한 이래 2009년 HIV 치료제 전문기업 비브 헬스케어(ViiV Healthcare)를 설립했다.

이후 돌루테그라비르를 핵심약물로 하는 트리멕과 티비케이를 비롯해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