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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첫 협동조합 비뇨기과, 포럼열어 노하우 공유

박양명
발행날짜: 2017-09-15 11:35:38

17일, 세브란스병원 유일한홀…협동조합연구지원단 후원

성공적으로 '협동조합'을 설립, 운영하고 있는 비뇨기과의사회가 그 노하우를 공유한다.

비뇨기과의사회협동조합(이사장 신명식)은 오는 17일 오전부터 서울 세브란스병원 유일한홀에서 의사협동조합 설립 필요성을 논의하고 실질적인 설립 및 운영 정보를 나누는 포럼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포럼은 비뇨기과의사회협동조합이 주최하고 대한의사협회 산하 동네의사협동조합연구지원단(단장 이용민)이 후원한다. 협동조합연구지원단은 일차의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동네의사협동조합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신명식 이사장은 "최근 의료 경영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타개책으로 의사 단체 협동조합 설립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협동조합 설립을 계획하고 있는 임상 각과의사회, 시도 및 시군구의사회의 문의가 늘어나 협동조합의 설립부터 운영, 사업 전반에 걸친 내용으로 첫 포럼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비뇨기과의사회는 2014년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4년째 운영하고 있다. 비뇨기과 개원의 3분의2 이상이 조합원으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으며 협동조합은 매년 발생한 수익을 이용실적과 출자금에 따라 배당하고 있다.

포럼에서는 ▲협동조합 기본법의 이해 ▲의사협동조합 설립 ▲의사협동조합 운영 ▲의사협동조합 사업 등 총 4개의 세션이 운영된다.

특히 의사협동조합 설립 세션에서는 동네의사협동조합연구지원단을 이끌고 있는 이용민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소장이 좌장을 맡아 의사협동조합의 개괄적 이해를 도울 전망이다.

법무법인 광장 정진환 변호사는 '의사 협동조합의 법적 지위와 안정성'을 강의하고 정관 작성, 사업계획서 작성, 수입 지출 및 세무회계 등 협동조합 설립과 운영에 대한 실무 전반 주제의 강의가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