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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에 1명 사망 ‘심장판막질환’ 인식제고 앞장

정희석
발행날짜: 2017-09-25 17:52:29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 대국민 캠페인 펼쳐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코리아(대표이사 한준호)가 지난 23일 한국심장재단 주최 ‘2017 심장병 예방을 위한 한걸음 더 걷기대회’에서 심장판막질환 인식 향상을 위한 “당신의 심장소리를 들어보세요” 캠페인을 펼쳤다.

심장판막질환은 심장과 심혈관 사이에서 문과 같은 역할을 하는 판막이 망가져 심장 혈액흐름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

전 세계적으로 1분에 1명이 심장판막질환으로 사망한다.

특히 고령일수록 잘 발생하는데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국내 60세 이상 심장판막질환 환자 증가율은 매년 평균 15% 수준이다.

이는 같은 기간 60세 이상 인구증가율 4% 보다 훨씬 속도가 빠른 셈.

예상보다 일찍 고령사회로 접어든 한국이 심장판막질환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진단을 아예 받지 않거나 초기진단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2014년 국내 60세 이상 인구 914만명 가운데 대동맥판막 협착증 추정 환자는 약 76만명이지만 심평원에 등록된 환자는 8700명에 머물렀다.

이는 일본·대만 대동맥판막 협착증 진단율의 2~10% 수준에 불과한 미비한 수치.

이 때문에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코리아는 심장판막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생명의 문, 심장판막. 당신의 심장소리를 들어보세요”라는 슬로건 하에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 것.

이날 캠페인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심장판막질환 설문 이벤트 및 안내 책자, 경고증상 자가 진단지를 통해 심장판막질환 관련 정보를 접했다.

또 음향을 통해 심장판막이 정상일 때와 심장판막질환이 있을 때의 심장소리가 어떻게 다른지 차이를 들어보기도 했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박성지 교수에 따르면, 심장판막질환은 가슴 통증, 숨 가쁨, 가슴 조임, 불면증, 무기력, 어지러움, 발등과 발목 부종, 의식 소실 등이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뚜렷한 징후 없이도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박 교수는 “심장판막질환은 전문의 청진을 통해 심잡음 상태만 확인해도 조기에 발견하고 대처할 수 있다”며 질환 인지와 조기발견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상 심장소리는 ‘두근두근’하는 일정하고 경쾌한 박동 유형을 보이지만 심장판막질환에 따른 심음은 이보다 느리고 탁하며 긴 형태의 이상음으로 나타난다.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코리아 한준호 대표는 “고령사회 진입으로 심장판막질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질환이 조기에 발견되면 치료율 향상과 의료비 경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장판막질환 분야 전문기업으로써 환자가 제때에 적절하게 관리 받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심장판막질환에 대한 인식 확대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