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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장정숙 의원 "간호사 무한대기와 태움 개선하라"

이창진
발행날짜: 2017-10-23 16:13:47

국립대병원 장기 대기 등 지적…서창석 병원장 "블라인드 채용 시작"

국립대병원 계약직 간호사 대기와 태움 문제가 국정감사에서 지적됐다.

국민의당 장정숙 의원은 23일 충남대에서 열린 교육문화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충남대병원 간호사 조사결과, 살인적 업무량을 호소하고 있다. 또한 신규 간호사들이 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되는데 오랜 시간 걸린다"고 밝혔다.

이날 장정숙 의원은 "충남대병원 계약직 간호사 중 누구는 3개월, 누구는 2년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타당하지 않다"며 개선방안을 주문했다.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서창석 원장, 충남대병원 송민호 원장, 충북대병원 조명찬 원장.
충남대병원 송민호 원장은 "노사 협상에서 (간호사 정규직 전환)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장 의원은 이어 "서울대병원의 경우, 간호사 계약직으로 입사해 정규직까지 오래 걸린다. 또한 연 300명이 대기하고 있고, 최장 2년까지 대기하고 있다"며 "대기 순서를 100% 신뢰할 수 없다"고 다그쳤다.

서울대병원 서창석 원장은 "올해부터 블라인드 채용을 시작했다"며 공정한 채용을 약속했다.

장 의원은 "충남대병원만의 문제는 아니나 간호사 선후배 간 태움 문화가 있다"고 꼬집었다.

송민호 원장은 "내부적으로 간호 1등급 TF를 추진하고 있다. (간호사 내부)태움이 현장에서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