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사회에서 자체적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고 12월 예정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 적극 참여를 공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울산시의사회는 긴급 회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비급여 전면 급여화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저지를 위해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를 특별위원회 형태로 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의사결정 구조 등을 놓고 시도의사회장단과 갈등을 빚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불열되면 안 된다는 판단아래 시도의사회장단은 비대위 주요 사업에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울산시의사회는 시도의사회장단의 합의를 행동으로 보여준 셈.
울산시의사회 비대위는 우선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지침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열흘 동안 '의료현안 대처를 위한 전국 의사 반모임'도 적극 개최하고 다음달 10일 예정된 총궐기대회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울산시의사회 비대위 위원장은 울산시의사회 변태섭 회장이 직접 맡는다. 변 회장을 필두로 울산시의사회 산하 구군의사회장과 울산시의사회 이사진 일부가 참여해 총 16명으로 이뤄졌다.
변태섭 위원장은 "전국반모임과 궐기대회 성공적 개최를 위한 대회원 안내문과 홍보자료를 긴급 작성해 전 회원에게 우선 발송하기로 했다"며 "비대위 차원에서 의료 현안에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