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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리병원, 유전자주사치료 해외환자 1호 성공

박양명
발행날짜: 2017-11-28 22:28:16

무릎 관절염 3기 몽골 국민배우 대상…주치의, 이광열 원장

나누리병원은 관절염을 앓아온 몽골 환자에게 유전자주사치료를 처음 실시해 성공적인 효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나누리병원은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 유전자치료기관으로 선정선정됐다.

나누리벼원은 (사)대한의료관광진흥협회와 협력해 해외환자 치료에 적극 나선 결과 유전자주사치료(인보사-K)의 '해외환자 1호'로 공식 인정 받았다.

나누리병원을 찾아온 유전자주사치료 1호 해외환자는 몽골에서 영향력있는 국민배우로 연극, 영화, 드라마 등 활발한 연기활동을 하고 있는 반즈락츠 통가락(68세․여)씨다.

통가락 씨는 오래전부터 관절염을 앓아 왔으며 본업인 배우활동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통증이 심한 상태였다.

오른쪽 무릎은 관절염 말기로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했지만, 왼쪽 무릎은 관절염 진행 정도로 봤을 때 유전자주사치료 대상으로 적합했다.

통가락 씨의 주치의인 강남나누리병원 관절센터 이광열 원장은 "환자의 왼쪽 무릎은 X-ray 소견상 관절염 3기에 해당되며 유전자주사치료로 통증을 줄이고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유전자주사치료는 한국기업인 코오롱 생명과학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관절염 유전자치료제로써, 통증 감소와 더불어 연골 주변환경을 개선해 연골파괴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광열 원장은 "의사로서 다양한 치료법이 개발되면 환자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계속 관절염 치료법이 개발되고 발전해 궁극적으로 인공관절 수술 없이 관절염을 극복하는 시대가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