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의 대규모 집회를 앞두고 의료계와 정부 최고위층 만남이 성사돼 주목된다.
보건복지부는 1일 오후 1시 30분 충정로 연금공단 서울북부 지역본부에서 권덕철 차관과 이필수 의사협회 비대위원장 간 만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등 현안 관련 정부와 의료계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번 정책 추진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점과 회원들의 우려를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보건의료정책과(과장 정윤순) 관계자는 "보장성 강화 정책은 국민건강 수호의 최일선에 있는 의료계 의견을 충분히 진정성 있게 듣고 소통을 통해 추진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정부와 의료계가 상호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10일 서울 광화문에서 문재인 케어 반대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 반대 등을 내걸고 대규모 궐기대회를 공표한 상태로 의-정 만남에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