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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이국종 교수, 외상센터 돌아보는 계기됐다"

이창진
발행날짜: 2017-12-01 17:18:39

청와대 초청 노고 치하…"외상센터, 트라우마 치료 문제까지 살펴보라"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중증외상센터가 일차 외상치료에만 그치지 않고, 트라우마까지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문제까지 살펴보라"고 밝혔다.

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권역외상센터장)를 비롯한 JSA 경비대배 지휘관 및 장병을 청와대로 초청해 차담을 갖고 노고를 치하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귀순한 북한 병사가 총상을 입고도 정말 빠르게 뛰었는데, 한국의 자유가 이끄는 힘이 그만큼 강했다고 생각한다. 여기 있는 의료진 덕분에 그 병사는 대한민국 자유를 만끽할 수 있게 됐다"며 운을 띄웠다.

문 대통령은 "이국종 교수님은 중중외상센터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것 같다. 아덴만 작적에서 석해균 선장 목숨을 구해낸 과정에서 지금의 중증외상센터가 출범하게 됐고, 또 이번 북한 병사 귀순에서 중증외상센터 현재를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주셨다"며 이국종 교수를 치켜 세웠다.

문 대통령은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골든타임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중증외상센터가 일차적 외상치료에서만 그치지 않고, 트라우마까지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문제까지 되어 있는지 살펴보라"며 배석자들에게 지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 등을 초청해 차담을 가졌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이날 차담에는 송영무 국방장관, 전 JSA대대 한국군 대대장 권영환 중령, 송승현 상사, 노영수 중사, 군의관 황도연 대위와 미군 대대장 파머 중령, 군의관 슈미트 소령, 의무담당관 하트필드 병장 및 아주대 권역외상센터 이국종 교수가 참석했으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