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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사이 신생아 4명 사망 "매우 이례적인 일"

박양명
발행날짜: 2017-12-17 19:40:58

이대목동병원, 사과문 발표…원인 파악 및 후속조치 중

ytn뉴스 캡쳐화면
신생아 4명이 약 2시간 사이 동시에 심장이 멎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사고 병원인 서울 이대목동병원은 17일 브리핑을 열고 "관할 보건소와 경찰 등 관계기관과 원인 파악 및 후속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지난 16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하고 있던 환아 4명이 동시다발적으로 심정지가 발생했고, 2시간 사이 모두 사망했다.

이들은 최소 생호 9일에서 최대 생후 1개월 2주 된 신생아로서 모두 미숙아로 태어나 입원 중이었다.

병원 측은 "사고 원인은 다각도로 파악중"이라며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투여약물을 모두 수거해 감식 중이고 현재 영안실에 안치 중인 신생아들에 대해 부검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총 16명의 환아가 입원하고 있던 신생아중환자실에서 4명이 사망하고, 12명은 전원 또는 퇴원 조치(8명 전원)했다.

이대목동병원 정혜원 원장은 "본원에서 발생한 사태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아기들의 예기치 않은 전원 조치로 불편과 고통을 겪고 있는 보호자분께도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또 "매우 이례적인 불행한 일이 발생했다"며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빠른 시일 안에 사태 발생 원인을 규명하고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