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을 대표할 얼굴을 뽑는 선거가 다가왔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하 의대협)는 제16대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이동재(회장)-김윤명(부회장)-박지향(부회장)-조승원(부회장) 팀이 단독출마했다고 25일 밝혔다.
의대협은 회장 후보 1명과 부회장 후보 3명이 팀을 이뤄 선거에 참여한다.
이동재 회장 후보(23)는 연세의대 본과 3학년으로 연세대 총학생회 네트워크 국장을 지냈고 연세의대 학생회장, 의대협 대의원을 맡고 있다.
김윤명 부회장 후보(24)는 서울의대 본과 3학년이다. 서울대 생명과학부를 졸업하고 서울의대에 학사편입해 지난해 서울의대 학생회장까지 역임했다.
박지향 부회장 후보(29)는 이화의대 본과 3학년으로 고려대 생명공학부를 졸업한 후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했다. 의화여대 의대/의학전문대학원 학생회장이다.
조승원 부회장 후보(24)는 한양의대 본과 4학년으로 의대생이 모인 자살예방 단체 메디키퍼 대표이자 의대협 문재인케어TFT 팀장이다.
이동재 회장 후보는 ▲의대생만의 목소리를 담아내겠다 ▲의대생 특성 하나하나에 집중하겠다 ▲의대생에게 다가가겠다 등 세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대통령 탄핵, 문재인케어 등 정치적 사안이 발생하면서 의대협의 정치적 기능이 강조됐다"며 "효율적인 대의원 총회, 바람직한 의제와 기조의 설정 등을 통해 의대생만의 목소리를 내고 새로운 이슈를 형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대협 존재 자체를 모르는 의대생이 여전히 많다"며 "모든 의대생이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이벤트, 학생에게 직접 전달될 수 있는 물품지원 확대 등을 통해 의대협이 직접 다가가 소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의대협은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선거유세 기간을 갖고 2월 11일 열릴 겨울정기대의원총회에서 찬반투표 형식으로 회장 선거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