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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정현 선수, 건국대병원서 정밀검진 '눈길'

박양명
발행날짜: 2018-02-07 09:23:21

정형외과·성형외과·피부과 협진으로 종합정밀검사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우리나라 처음으로 4강에 올라 화제 중심에 있는 정현 선수(29위, 삼성증권 후원)가 건국대병원을 찾았다.

건국대병원은 정현 선수가 정형외과 정홍근 교수와 김진구 교수, 정석원 교수, 성형외과 최현곤 교수, 피부과 이양권 교수 협진으로 부상 부위 발바닥을 비롯해 부상방지를 위한 종합정밀검사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정현 선수의 부상 부위 발바닥
정현 선수는 16강전 노박 조코비치 선수와의 경기에서 발바닥 부상이 심해져 8강전부터 진통제 주사를 맞고 출전했지만 경기를 기권했다.

정현 선수가 건국대병원을 찾으면서 병원과이 인연도 눈길을 끌고 있다.

정현 선수 어머니인 김영미 씨는 건국대병원 물리치료사로 근무했고 아버지 정석진 씨는 건국대를 졸업한 동문이다. 또 형인 정홍 씨도 건국대 테니스 선수로 활약하며 현재 건국대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김영미 씨는 "정현 선수가 투어 선수로서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체계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 준 건국대병원과 앞으로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현 선수는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준결승까지 진출하며 개막 전 세계랭킹 58위에서 29위로 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