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경구용 항응고제 '자렐토', 황반변성 주사제 '아일리아', 표적항암제 '넥사바' 등 중점 품목의 선전이 유효했다는 평가다.
해당 매출 보고는 지난 1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 자리에서 발표됐다.
환율을 적용했을 때, 아시아태평양지역 전문의약품사업부의 매출은 8.5% 증가해 50억 유로를 상회했다. 특히 지난해 바이엘 전문약 사업부의 아태지역 매출은 전 세계 매출 중 약 30%를 차지해 전지역 합산 2위를 기록했다.
2010년 26억 유로에서 2017년 약 50억 유로로 두 배 가까이 성장세를 나타낸 것이다.
바이엘 관계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탄탄한 성과가 2017년 바이엘 전문의약품 사업부의 가장 큰 성장 동인이 됐다. 자사 혁신적인 의약품은 뇌졸중, 암 및 노화와 당뇨로 인한 안 질환과 같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건강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8년 자렐토와 아일리아를 포함한 주요 성장 제품의 매출을 70억 유로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며, 전 세계적으로 전문의약품 사업부에 165억 유로 이상의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2016년 대비 2017년 성장폭은 대만(16%), 중국(~14%), 태국(~11%), 한국(~10%), 호주(~10%) 등 순이었다.
시장조사기관인 IMS 데이터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아시아태평양지역은 평균 4.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