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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전북대·성심·서울대병원, 진료정보 선정

이창진
발행날짜: 2018-03-26 12:12:24

복지부, 협력 병의원 1800여개 확대 "EMR 표준화시 참여 가능"

서울성모병원과 전북대병원, 한림대 성심병원, 서울대병원이 진료정보교류사업에 추가 선정됐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6일 "진료정보교류사업 신규 참여기관으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과 전북대병원, 한림대 성심병원, 서울대병원 등 4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진료정보 교류사업은 환자의 진료정보를 의료기관 간 안전하고 효율적 교류를 위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상급종합병원 거점의료기관과 협력 병의원을 중심으로 정부 지원을 통해 사업을 확산 중이다.

이번에 선정된 서울성모병원은 가톨릭의료원 산하 7개 종합병원과 병원 및 243개 의원 등 가장 큰 병의원 협력체계를 형성했다.

선정 병원은 거점문서저장소 신규 구축 5억원과 참여 상급종합병원과 참여 협력의료기관 정보 연계 지원 1억원 등을 지원한다.

전북대병원은 비수도권 거점의료기관으로 장수군보건의료원과 진안군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을 포함해 110개 지역 병의원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한림대 성심병원의 경우, 한림대의료원 산하 병원과 원광대 산본병원 등 100여개 병의원과 참여했다. 춘천성심병원을 포함해 강원권역까지 진료정보교류 네크워크를 확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대병원은 암 전문 원자력병원과 보라매병원, 서울적십자병원 등 100여개 병의원과 정보교류를 통한 중증질환 진료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서울대병원은 특히 기존 정부가 구축한 공공 문서저장소를 공동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안해 재정투자를 효율화했다는 평가다.

진료정보교류 참여 의료기관 현황.
이번 선정으로 기존 참여기관을 포함해 15개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1886개 병의원이 진료정보 교류에 참여했다.

복지부는 거점문서저장소 신규 구축 및 상급종합병원과 협력 의료기관 간 정보연계를 위한 예산, 진료정보교류 정보 표준적용 기술지원 및 각 기관 사업 참여 등을 노력할 계획이다.

의료정보정책과(과장 오상윤) 관계자는 "정부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되지 않았더라도 복지부가 배포한 지침서에 따라 자율적으로 의료기관 전자의무기록시스템에 진료정보교류 표준을 적용하는 경우 언제든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면서 "2022년까지 전국 모든 지역과 거점의료기관까지 확산을 위해 정부 지원과 의료기관 자발적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