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은 제 3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신청을 자진 철회한다고 23일 공식발표했다.
상급종합병원 지정 여부 확정을 위한 보건복지부의 행정 조사 결과 발표 및 상급종합병원 평가협의회의 심의 결과와 상관없이 상급종합병원 지정 신청을 자진 철회하기로 한 것.
이대목동병원은 지난해 12월 발생한 신생아중환자실 신생아 사망 사고로 신생아중환자실을 일시 폐쇄하면서 상급종합병원의 필수 지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상급종병 지정이 보류된 상황이었다.
문병인 이화의료원장은 "환자 안전에 대한 신뢰를 줘야 할 의료기관에서 4명의 아이가 사망한 데 대해 유족의 아픔에 공감하며 신생아중환자실 사망 사고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진 신청 철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급종합병원 지정보다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환자 안전 강화를 위한 종합 개선 대책을 철저하게 이행해 안전하고 신뢰받는 병원으로 거듭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