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오는 9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BIO KOREA 2018’ 컨퍼런스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디지털 헬스케어를 집중 조명한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BIO KOREA 2018 컨퍼런스에서는 ‘글로벌 헬스의 미래’(The Next- Generation Healthcare Technology)를 주제로 디지털, 바이오, 산업인프라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빼놓을 수 없는 핵심 키워드가 분야별로 소개될 예정이다.
행사 첫 날 9일에는 ▲‘헬스케어 분야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활용’에서 인공지능 및 관련 기술들이 보건·의료 분야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또 둘째 날인 10일에는 ▲아시아 빅데이터 기반 정밀의료의 미래 ▲‘의료혁신을 어떻게 규제할 것인가’를 주제로 빅데이터와 의료혁신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디지털 헬스케어 등 첨단기술이 의료영상, 의료정보와 같은 보건·의료산업 전 분야에 걸쳐 적용된 모습을 살펴보고 4차 산업혁명 관련 국내·외 기술 활동 동향을 공유하게 된다.
헬스케어 분야 인공지능·빅데이터 활용
2년 전 알파고의 등장으로 주목 받은 인공지능 기술은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다량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빅데이터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원격제어 수술 로봇 및 수술영상 분석 등과 같은 보건의료 분야에서의 혁신적 기술은 병원, 제약, 의료기기에 국한되던 전통적인 의료산업 영역을 웰니스, 항노화 산업 등과 같은 건강관리 영역으로 확장시키고 있다.
9일 오후 1시 진행되는 ‘헬스케어 분야의 인공지능, 빅데이터 활용’ 섹션은 인공지능 및 관련 기술이 보건의료분야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살펴보고 지능형 의료서비스 발굴 방안, 병원·기업·스타트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 사이에서 혁신적 가치 창출이 가능한 의료 생태계 구축 방안 등이 논의된다.
섹션 좌장은 서울아산병원 헬스이노베이션 빅데이터센터 김영학 소장이 맡는다.
아시아 빅데이터 기반 정밀의료 미래
의료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 결합은 기존 의료기술 한계를 극복하고 질병 예방과 치료 영역 확대 차원에서 부각되고 있다.
특히 개별 환자 특성에 맞춘 진단과 치료법으로 의료산업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시점에서 정밀의료 혁신을 위한 빅데이터의 통합적 분석과 공유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10일 오후 1시 열리는 ‘아시안 빅데이터 기반 정밀의료의 미래’ 섹션에서는 패널들이 4차 산업혁명을 연계한 빅데이터 기반 정밀의료 개념을 설명하고 글로벌 정밀의료 플랫폼 구축 사업 전략에 대해 토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아울러 빅데이터를 활용한 실제 항암치료 사례와 함께 정밀의료 혁신 청사진을 제시한다.
해당 섹션은 성균관대 삼성융합의과학원 윤영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의료 혁신, 어떻게 규제할 것인가
인간의 건강과 생명을 다루는 의료산업은 효과와 안전성 모두를 책임져야할 규제 산업이기 때문에 기술 혁신 심사와 규제는 항상 난제로 남아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발전할수록 이러한 딜레마는 더 심화되기 때문에 의료혁신 규제에 대한 고민이 요구된다.
10일 오전 9시 30분 개최되는 ‘의료 혁신을 어떻게 규제할 것인가’ 섹션은 의료기술 혁신에 따라 나타나는 디지털 헬스케어·인공지능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어떻게 규제할 것인지 또한 기술 개발 기반이 되는 데이터 활용과 제반 이슈에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성균관대 의료기기산업학과 류규하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이밖에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는 컨퍼런스 정보와 참가신청은 BIO KOREA 2018 공식 홈페이지(www.biokore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