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의대(학장 최호순)는 올해로 개교 50주년을 맞아 '사랑의 실천 50년, 미래를 선도할 100년'이라는 슬로건 아래 기념식과 의학학술대회, 부대행사 등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김경헌 의대 50주년 기념사업단장(한양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한양의대는 지난 50년간 최고의 의료인을 키우는 지성의 요람이었다"며 "자랑스럽고 눈부신 역사를 토대로 새로운 미래 100년을 설계하는 중요한 길목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지난 12일 학생연구발표회와 13일 의학학술대회를 비롯 50년사 헌정식, 명예의 벽과 타임캡슐 제막식 등으로 이뤄졌다.
첫날 열린 학생연구발표회는 인공지능과 스마트 의료환경에 적합한 의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된 '한양의과학자양성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의대 학생과 지도 교수가 공동으로 1년 동안 연구한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강주성 학생(의학과 2학년, 임한웅 지도교수)의 'Translatory Movement of Eyeball: 3D MRI Study'가 2017년 의과학자 우수과제 1등으로 선정됐다.
연구 분야별로 뛰어난 업적을 남긴 동문들이 연자로 나서는 의학학술대회에서는 ▲이춘근 교수(의대 14회, 브라운의대)가 'A Short Journey to Chitinase/Chitinase-like Proteins: New Roles for Old Molecules ▲이상훈 교수(의대 14회, 한양의대)가 'Therapeutic Development for Parkinson’s Disease using Stem Cells' ▲배상철 교수(의대 11회, 한양의대)가 'Genetics of RA & SLE towards Precision Medicine' ▲이언 교수(의대 7회, 가천의대)가 'AI driven Healthcare' ▲성규보 교수(의대 5회, 울산의대)가 ▲Transcatheter Arterial Chemoembolization(TACE), Liver Transplantation & Hepatic Arteriography'를 주제로 강의했다.
최호순 의대학장은 "글로벌 100대 의과대학을 목표로 미래 의료계를 선도하기 위해 지난 50년의 눈부신 역사를 거울삼아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스마트 교육화와 의학과 의생명, 공학 등이 융복합한 바이오메디컬 콤플렉스 조성 등을 위해 의료원과 함께 더욱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