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예방 신약 '프레마네주맙(항체약물)'의 주요 임상 결과가 나왔다.
투약 환자에 월간 편두통 발생일수를 유의하게 줄이며, 예방치료제로의 유효성을 확인했다.
최근 한독테바의 편두통 예방 신약 프레마네주맙의 'HALO' 3상 임상 결과가 국제학술지인 JAMA 최근호에 게재됐다.
삽화성 편두통 환자 875명이 등록된 결과에 따르면, 프레마네주맙은 월별 및 분기별 투여군 모두에서 월간 편두통 발생일수를 유의하게 감소시켜 일차 평가변수를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월간 평균 편두통 발생일수가 50%이상 감소한 비율 또한 위약군은 27.9%에 그친데 반해 프레마네주맙은 월 투여군에서 47.7%, 분기 투여군에서 44.4%로 더 높게 관찰된 것.
이외 약물 첫 투여 후 12주동안 월간 편두통 발생일수는 위약군 6.5일에 비해 프레마네주맙 월 투여군에서 4.9일, 분기 투여군에서는 5.3일로 유의하게 감소했다.
박선동 한독테바 사장은 "HALO 임상 결과가 지난 11월 NEJM[i]에 이어 세계적 학술지인 JAMA에 잇달아 게재되며 편두통 예방치료에 있어 프레마네주맙의 높은 효과를 다시 한번 알리는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편두통은 국내 유병률 6.5%에 이르지만,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라 환자의 미충족 수요가 남아있는 만큼 국내 편두통 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프레마네주맙 도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레마네주맙은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단일클론 항체 약물로, 지난 12월 미국FDA로부터 성인 환자에서의 편두통 예방치료와 관련하여 우선 심사 대상으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