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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우병A 치료제 애드베이트 연령 제한 삭제

원종혁
발행날짜: 2018-06-19 09:13:21

모든 중증 환자 1회 내원 시 최대 6회까지 급여 적용 가능

혈우병A 치료제 '애드베이트'의 연령 제한이 삭제되면서 급여 기준이 확대됐다.

연령에 관계없이 모든 중증환자에 있어 1회 내원 시 최대 6회(월 최대 12회)까지 급여 적용이 가능하다.

샤이어코리아(대표 문희석)는 혈우병A 치료제 애드베이트주(옥타코그 알파)가 중증 환자 치료 횟수에 대한 연령제한이 삭제됐다고 밝혔다.

이번 달 1일자로 보건복지부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고시'에 따른다.

애드베이트주는 유전자재조합 혈액응고인자 제8인자 제제로 혈우병A 환자의 일상적 예방요법을 위해 주 3회~4회의 정맥투여가 필요하다.

기존 혈우병A 치료제 보험 급여 기준에 따르면 환자가 1회 내원 시 최대 5회분, 매월 2회 내원 시 총 10회분까지 급여를 인정받는다.

중증 혈우병A 환자의 경우, 만 18세를 기준으로 성인 환자와 소아청소년 환자를 나눠 만 18세 이하의 소아청소년 환자의 경우에만 1회 내원 시 최대 6회분, 매월 최대 12회분을 급여로 적용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 고시를 통해 중증 혈우병A 환자는 연령과 관계없이 모두 1회 내원 시 최대 6회, 매월 최대 12회분에 대한 급여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게 됐다.

한편 혈우병A는 X염색체 변이로 인해 혈장 내의 응고인자 중 제8인자가 부족해 발생하는 출혈성 질환으로, 국내에는 1600여명 이상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혈우병A의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으나 제8인자 유전자재조합 치료제를 주기적으로 투여하는 예방요법을 통해 출혈빈도를 감소시켜 출혈사고를 예방하고 질환을 관리한다.

또한 이번 약제 고시에는 애드베이트 외에도 다른 제8인자 유전자재조합 치료제 또한 급여 연령 제한 기준 확대 대상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