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이 연구중심병원 연구주관기관에 선정돼 9년간 220억원의 국고 지원을 받는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0일 "연구중심병원 개방형 플랫폼 구축(연구성과의 기술사업화를 통한 수익 창출)을 지원하는 2018년도 연구중심병원 R&D 신규과제 평가결과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3개 주관기관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총 8개 연구중심병원이 지방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원했다.
선정된 서울대병원은 경상대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유전자와 세포, 장기 융합 바이오 치료 플랫폼 구축 과제를, 서울아산병원은 전북대병원과 함께 4차 산업혁명 HCT 진료-Care 신산업생태계 구축을, 세브란스병원은 계명대 동산의료원과 개방형 모듈 기반 대사성 질환 진단과 치료 실용화 시스템 개발 연구를 담당한다.
각 과제당 9년간 연간 25억원 내외 국고가 지원된다.
복지부는 지방병원의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연구중심병원이 비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제외) 소재 비 연구중심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도록 했다.
양성일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 연구과제는 이미 검증된 연구중심병원이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지방병원을 지원해 연구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방병원을 육성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연구중심병원 성과가 지방병원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