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 통합관리를 위한 추진단을 발족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6일 오후 2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호텔에서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추진단'을 발족하고 정책 추진 비전을 담은 공동 결의문 서명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복지부를 비롯해 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등 6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어진 포럼에서는 동네의원 중심 포괄적 만성질환관리 통합 모형을 발표하고, 동네의원 역할 강화 및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한 지원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새로운 동네의원 중심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 추진과 함께 일차의료 질 제고 지원으로 의료체계 개선 기반 조성, 지역 보건의료 자원 간 연계 그리고 보건의료 연계된 커뮤니티 케어 등을 담당한다.

추진단은 복지부 권준욱 건강정책국장과 이건세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공동 위원장으로 전문가와 학회, 의료계, 환자 소비자단체 등으로 구성했다.

추진위원들은 일차의료를 통한 국민건강 증진 체계 혁신과 관련 민관 협력 방안과 제도개선을 발굴할 예정이다.

참여기관 공동결의문은 일차의료 활성화 정책 개발 및 시행, 국민과 의료계 등과 상호 협력 소통기반 정책 추진, 지역의 다양한 자원 연계 공유 시스템 구축 지원 등을 담고 있다.

포럼에서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서비스 모델과 지역 거버넌스 체계 구축을 주제로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 교수와 서울의대 김윤 교수 등의 주제발표와 의사협회 등이 참여한 토론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박능후 장관은 "일차의료를 신뢰하며 이용할 수 있고, 일선 의료기관에서 질환의 예방관리를 위한 적정 서비TM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하며, 지역사회는 자원 연계와 활용 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추진단 취지를 설명했다.

박 장관은 "복지부 뿐 아니라 관계기관과 전문가, 관련 학회, 의료계 등의 참여를 유도하고 다각적인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