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AI 정밀의료의 시작 ‘닥터 앤서’를 만나다.
오는 8일 개막하는 ‘제5회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18)에서는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한국형 인공지능(AI) 정밀의료서비스 ‘닥터 앤서’(Dr. Answer)가 공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이하 과기정통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유해영·이하 NIPA)은 이달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K-HOSPITAL FAIR 2018 기간 ‘의료 인공지능 특별관’을 마련해 닥터 앤서를 소개하고 컨퍼런스를 통해 국내 정밀의료서비스 청사진을 제시한다.
닥터 앤서는 인공지능이 환자 진단정보·의료영상·유전체정보·생활패턴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연계·분석해 개인 맞춤형 질병 예측·진단·치료를 지원하는 한국형 정밀의료서비스.
과기정통부는 이를 위해 2018년부터 3년간 357억원(정부 280억원·민간 77억원)을 투입해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심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뇌전증 ▲치매 ▲소아희귀난치성유전질환 등 8개 질환에 대한 인공지능 의료소프트웨어(SW)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과기정통부·NIPA가 마련한 의료 인공지능 특별관에서는 ▲심뇌혈관질환 ▲치매 ▲전립선암 3개 분야를 선보인다.
심뇌혈관질환·치매·전립선암 관련 정밀의료서비스 프로젝트는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경북대병원 ▲서울성모병원 ▲라이프시맨틱스 ▲라인웍스 ▲뷰노 ▲JLK인스펙션 등 각각 4곳의 병원과 기업들이 참여해 개발을 진행 중이다.
한편, 오는 8일(수) 오후 2시부터 5시30분까지 코엑스 300호에서는 ‘한국형 인공지능 정밀의료의 시작!’을 주제로 인공지능 기반 미래 의료서비스 청사진을 제시한다.
과기정통부 이우진 과장은 ‘디지털헬스케어 메가트렌드’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통해 현재 과기정통부가 계획하고 있는 정밀의료 관련 정책과 사업 등을 소개한다.
또 서울아산병원 김영학 교수는 ‘AI와 정밀의료의 만남, 닥터앤서’ 강연에서 8개 질환 전체에 대한 개발 방향과 절차 등을 발표한다.
이밖에 ▲의료용 인공지능 표준화의 필요성 ▲4차 산업혁명과 헬스케어 등 다양한 주제발표와 패널토의도 진행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유해영 원장은 “의료 인공지능 특별전은 한국의료산업의 우수함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형 정밀의료서비스의 글로벌 진출 교두보 마련뿐 아니라 투자활성화를 통한 한국의료산업의 성장기회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