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하 조합·이사장 이재화)은 지난 13일 강남에 위치한 라그릴리아에서 ‘2018년도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전차 이사회에서 논의됐던 사안에 대한 점검과 진행상황 보고 및 상반기 중점 추진한 사업경과 보고가 진행됐다.
특히 보고사항 외에도 최저임금제, 포괄수가제 및 예비급여, 공급내역보고 관련 사항이 논의됐다.
이사회에 참석한 한 이사는 “의료기기산업 전반적으로 최저임금 인상이 기업들의 첫 번째 어려움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건비 상승과 물가인상으로 인해 제조원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보험수가에 반영이 되지 않고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입제품의 환율연동제와 같이 원가상승분이 보험수가에 반영될 수 있는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조합 이사는 “최근 정부가 급여화를 통해 모든 의료기기 가격을 통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흐름을 거스를 수 없다면 효율을 높이기 위해 공급내역보고·간납사 등에 대한 문제를 풀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조합은 이사들의 의견을 모아 하반기 사업에 적극 반영해 나가고 다음 이사회에서 추진 현황을 보고하기로 했다.
이재화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조합은 최저임금제, 공급내역보고, 간납사 문제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관련 부처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전달하는 한편 관련 단체들과의 협의를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