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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 주사제 아일리아 "접종 4개월 연장 가능"

원종혁
발행날짜: 2018-12-19 12:00:56

시력 및 검사결과 판단 환자별 2개월부터 최대 4개월까지 투여 간격 연장 가능해져

황반변성 주사제 '아일리아'의 투여 간격이 최대 16주까지 연장된다.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환자에선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최소 2개월에서 최대 4개월까지 투여간격을 늘릴 수 있게 된 것.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바이엘코리아의 항혈관내피성장인자(VEGF) 주사제인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가 신생혈관성(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치료에서 투여 간격의 유연한 조정이 가능하도록 용볍용량의 변경을 승인했다.

변경된 허가사항에 따르면,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치료 시 첫 3개월 동안 매달 투여 후 2개월마다 1회 주사하되, 2주 또는 4주씩 투여 간격을 연장하는 'treat-and-extend 용량 요법'을 통해 투여 간격을 2개월로 유지하거나 더 늘릴 수 있다.

이로써 환자의 시력 및 해부학적 검사결과에 대한 의사의 판단에 근거해 환자 개별로 주사 간격을 최소 2개월에서 최대 4개월(16주)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이번 허가용법의 변경은 습성 연령관련황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기관 4상 임상인 ALTAIR 연구를 근거로 했다.

한국망막학회장 서울성모병원 이원기 교수는 "연령관련 황반변성은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실명에까지 이를 위험이 있는 만큼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일리아의 새로운 용법용량의 허가를 통해 기존 치료법보다 주사 투여 횟수를 줄이는 등 환자 개인별 상태에 맞추어 치료를 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며 "환자에게 병원 방문 및 치료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줄 수 있어 장기적인 질환 관리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