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해외진출 의료기관에 최대 3억원이 지원되며 정부의 전담팀과 전문가 컨설팅이 병행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오는 17일과 18일 양일간 2019년 한국의료 해외진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이 공동 주관하는 다부처 프로젝트이다.
올해는 의료서비스와 제약, 의료기기,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의료시스템 등 분야별 지원 사업을 묶어 보건산업계가 정부의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료서비스 진출과 관련, 종전 발굴과 본격화, 정착 단계별 비용을 지원하던 것에 더해 사업별 전담 상담팀을 일대일 지원해 실질적 성과가 창출되도록 했다.
제약분야는 지난해 인허가 정책 담당자 연수와 연계해 동유럽과 독립국가연합(CIS) 전략국으로 보건의료협력사절단을 파견해 우리 기업 진출 시 현지 방벽 완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번에 첫 마련한 ICT 기반 의료시스템 분야는 향후 의료기관과 디지털건강관리 기업연합(컨소시엄) 해외진출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의료기기 분야는 아랍헬스 등 주요 해외 전시회와 연계해 한국 의료기기 통합 전시관 운영 등 새로운 시도가 눈에 띄는 대목이다.
의료기관과 ICT는 공고를 통해 단계별 규모별 소요비용을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하며, 의료기기는 최대 2000만원까지, 제약기업은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거점공관 지원사업과 국제입찰 및 미국 등 주요국 정부 조달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분야별 공모사업 일정 등 부처에 산재된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상세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설명회에는 정부 지원을 발판으로 성과를 이뤄낸 지엘라파을 비롯해 JW중외제약, 일동제약 등 현장 사례를 소개한다.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통합 설명회는 병원과 기업이 한자리에서 필요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고, 정부와 공공기관, 의료 관련 기관이 하나가 되어 해외시장 도약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결속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도태 실장은 "해외진출에 관심이 많지만 자제 역량만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꼭 지원을 받아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