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관제추진단 '팀어프로치' 접근 검토…간무사 역할 논의 필요 일차의료만성질환 관리추진단, "장기적 관점 다양한 직종 검토는 가능"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제(이하 만관제) 시범사업 참여가 불발된 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가 본 사업에 포함되기 위해선 '팀 어프로치' 차원의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앞서 대한개원의협의회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만관제 케어코디네이터에 간호사와 영양사뿐만 아니라 간호조무사(이하 간무사)가 포함돼야한다고 한목소리를 낸바 있다.
이를 위한 간무사의 직무교육 커리큘럼 및 역량강화 등을 내걸었지만 최종적으로 시범사업 내에 간무사는 포함되지 않았다.
현재 간무협은 만관제 시범사업 참여 불발에도 본 사업 참여를 위해 다각도로 예의주시하는 상황.
간무협 관계자는 "시범사업이 시작됐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현황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케어코디네이터의 인력 수급문제나 질을 어떻게 담보할 것인지에 대해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결국 만관제 본 사업 포함은 투쟁을 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전제하며 고려 중"이라며 "많은 사업들이 간호인력을 더 많이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간무사 활용은 불가피하다고 보고 간무사 역량 강화 또한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러한 간무협의 노력과 별개로 만관제 시범사업 내에서 간무사의 역할에 대한 논의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게 보건복지부 일차의료만성질환 관리추진단(이하 만관제 추진단)의 의견이다.
만관제추진단 관계자는 "시범사업이 완전한 모델링이 확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 상태에서는 간호사와 영양사로 구성된 코디네이터가 의료현장에 안착되는지를 보는 게 우선"이라며 "간무사 등의 관련 직동에 대해 검토는 하겠지만 현 시스템 점검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시범사업이 한 달도 안 된 시점에서 6개월 이상 진행 된 하반기에나 다른 직종의 필요성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추진단 내부적으로는 간무사 포함 논의가 올해는 힘들 것으로 보고있다"고 전했다.
다만, 만관제 시범사업이 장기적 '팀 어프로치' 관점에서 간무사 포함 논의자체는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만관제 추진단 이연경 팀장은 "간무협이 지속적으로 요청한 상태에서 몇 년이 될지 모르겠지만 검토는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팀 어프로치 개념에서 케어코디네이터를 뒀고 훈련과 역할의 문제가 남아있지만 다양한 직종이 들어오는 것에 대한 검토는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