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유공자 모독 김순례 OUT!'
'5·18 망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있는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이 12일 대한약사회 회관에서 열린 정기대의원총회장에 나타나자 대의원 일부가 이같이 쓰인 피켓을 들었다.
김 의원이 축사에 나서자 대의원 약 20명은 자리에서 일어나 "물러나라", "뻔뻔하다" 등을 외쳤다.
김순례 의원은 아랑곳 하지 않고 "이곳은 정치 현장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하며 "사람이 자리를 가려야지 신임 집행부가 취임하는 잔칫집에 재를 뿌리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함께 피켓을 들고 나선 통합진보당 김미희 의원에 대해서도 '선배'임을 내세우며 비판했다.
김 의원은 "우리 약국에서 근무약사까지 했으면서 그러면 안된다"며 "소아적인 마음으로 바둥바둥 하면 안된다. 연장자로서 모든 것을 담고가겠다"고 말했다.
약사 출신인 김순례 의원은 "4차 산업혁명 중심에서 세월의 역사 흐름을 놓치지 않고 가느냐가 중요하다"며 "약사 출신이라는 것을 기만, 교만하지 않으면서 여러분을 도와줬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1년간 약사들을 위해 무엇을 하고 방점을 찍을 것인지 고민할 것"이라며 "성심스러운 집사 노릇을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