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권 진입을 앞둔 해당 신약은 골형성을 촉진하는 이중 작용기전으로, 앞서 대규모 임상에서 심혈관 이상반응이 지적되기는 했지만 기존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 대비 골절 예방효과가 크게 앞섰다.
특히 고위험군으로 꼽히는 동아시아인 폐경 여성에서는, 심혈관 문제 없이 새로운 척축 골절을 비롯한 비척추, 고관절 골절 위험을 최대 60%까지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열린 세계골다공증회의(World Congress on Osteoporosis, Osteoarthritis and Musculoskeletal Diseases, 이하 WCO) 연례학술대회에서는 암젠 로모소주맙 'ARCH 임상'의 최신 하위분석 결과가 발표됐다(논문 초록 P659).
이에 따르면, 알렌드로네이트 치료에 뒤이은 로모소주맙 치료군에서는 기존 알렌드로네이트 단독요법에 비해 골밀도를 유의하게 늘린 것으로도 보고됐다.
2년간의 치료 결과 요추골의 경우 9%의 골밀도가 증가한 것이다.
주저자인 홍콩골다공증센터 에디트 밍추로(Edith Ming Chu Lau) 박사는 학회 브리핑을 통해 "골형성 촉진 작용을 가진 로모소주맙은 동아시아인 폐경 여성에서 기존 치료제에 비해 골절 예방 및 골밀도 증가에 뚜렷한 혜택이 확인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