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30일 국립의과학지식센터에서 '질병관리본부 국민소통단 3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국민소통단은 연중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질병이슈에 대해 국민의 시각에서 문제점을 발굴하고 소통방향을 제안하는 역할을 맡는다.
의과학 용어가 많아 이해하기 쉽지 않은 질병 정보를 국민 눈높이로 바꿔 확산하는 공중보건 소통의 가교역할도 담당할 예정이다.
3기 국민소통단 공개모집에는 질병 보건문제에 관심이 많고 활발한 소셜미디어 활동을 하고 있는 전국 455명이 지원했고, 면접을 거쳐 최종 50명이 선발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 소통단 3기는 서울부터 제주까지, 20대부터 70대까지 폭 넓은 연령과 지역에서 선발했고 대학생, 주부, 건강상담사 등 여러 직업군과 베트남에서 귀화한 다문화가정도 참여하는 등 소통창구가 될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전국에서 모인 국민소통단 3기를 대상으로 2019년 WHO에서 발표한 '10대 글로벌 헬스 위협요인' 중 질병관리본부가 대응하고 있는 주요 추진과제 8개 주제에 대해 정책설명회를 갖고 간담회를 진행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공중보건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국민 눈높이로 가감 없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국민소통단과 함께해 든든하다"면서 "소통단원들께서 감염병 발생과 만성질환 예방 등 다양한 공중보건 문제에 대해 보건당국과 국민 사이에서 정보격차를 줄여주는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