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이 최근 혈액내과 입원 환자를 위해 입원전담전문의(호스피탈리스트, Hospitalist)를 채용했다.
이번 전담인력 채용을 통해 혈액내과 입원 환자들에 대한 진료 서비스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신규 채용된 혈액병원 입원전담전문의 이정연 교수는 혈액병원 191병동 입원 환자들을 담당하며, 환자들의 입원부터 퇴원까지 모든 과정에 대해 혈액내과 교수들과 직접 의견을 교환하게 된다.
또한 혈액질환뿐만 아니라 다른 임상과와의 협진이 필요한 경우에도 원스톱으로 통합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는 지난 2016년 시범사업을 통해 7개 기관에서 14명의 입원전담전문의가 시작한 이래 2019년 4월 28개 기관에서 124명의 전문의가 근무 중인 상황이다.
특히,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의 입원전담전문의 채용은 많은 병원들이 전공의법 시행의 영향과 환자의 입원 치료 질 담보를 위해 입원전담전문의 채용을 늘리고 있는 상황에서 혈액병원으로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가톨릭성모병원 김동욱 혈액병원장은 "입원전담전문의 채용으로 변하는 의료 환경에 대한 적절한 대처와 고도의 의료 기술을 필요로 하는 혈액 질환 입원환자를 위한 수준 높은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효율적인 병동 운영을 위해서도 입원전담전문의의 추가 확대 운용이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혈액병원 입원전담전문의 이정연 교수는 "특정 분과에 국한된 것이 아닌 입원 환자의 전체적인 질병 상태를 파악하고 있고 환자 근접거리에서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의 입원전담전문의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