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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사업지원단, 경기도 첫 정책포럼 스타트

이창진
발행날짜: 2019-07-12 15:14:40

정신건강 인프라와 사회적 인식 부족 "경기도민 정신건강증진 노력"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단장 윤석준)은 11일 경기도 여성비전센터에서 '2019 전국순회 정신건강포럼'의 첫 번째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이 주최하고 경기도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ㆍ경기도정신건강복지센터가 주관, 경기도가 후원했다.

지역주민과 전문가 약 1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정신장애 당사자가 주제별 이슈제안을 함으로써 정신건강 문제에 가까이 다가가 볼 수 있도록 사회적 공감대를 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정신건강 서비스 소비자로서의 당사자 주권주의 주제로 최용석 대표(멘탈헬스코리아) 가 발표했다.

최용석 대표는 정신건강 서비스도 건강한 유통이 되어야 한다며,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환자로 보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 소비자로 바라볼 때 정신건강 서비스에 대한 대중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과 신하늘 사무관은 "정신건강복지법 개정이라는 정책 변화에도 불구하고 정신건강 인프라 및 사회적 인식은 여전히 부족하다"면서 해소하기 위한 중장기적 국가 지원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이명수 경기도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장(경기도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경기도 과감한 정책적 결단과 당사자 및 가족의 적극적 관심, 관련 종사자간의 협력이 함께 이루어낸 결과"라면서 경기도 지역 특성에 적합한 정신건강복지서비스 개발의 과정을 발표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 김진일 경기도정신건강복지센터 가족대표는 "다양하고 어려운 정신건강 인식개선의 문제에 가족이 적극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조영민 파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센터장은 "정신질환자 관리지원을 포함한 인식개선사업에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중앙부처의 관심과 예산 지원이 동반될 때, 정신건강복지서비스의 확장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류영철 경기도청 보건건강국장은 "경기도민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더욱 발전하는 경기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전국순회 정신건강포럼은 △고립에서 함께로(강원, 7/18) △공포에서 공감으로(대구, 8/27) △가까이 패러다임 ‘Paradigma Vicino[파라디그마 비치노’(제주, 9/3) 등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