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엠에스는 약 40년 간 자체 기술력으로 혈액·약품냉장고를 개발·생산하고 있는 국내 의료기기업체.
보건소부터 상급종합병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료기관과 시설에 ▲혈액냉장고 ▲초저온냉동고 ▲혈소판교반기 ▲혈장해동기 ▲급속동결기 등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백신냉장고·실험실냉장고·초저온냉동고 등은 정부 조달우수제품 인증을 획득해 제품 우수성과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수입제품이 국내 의료기기시장을 장악한 현실에서 지엠에스가 국내 의료용 냉장고·냉동고 시장점유율 70~80%를 차지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윤근진 지엠에스 회장은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매년 내수시장에서 40%에 달하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정부 조달우수제품으로 인정받은 제품 공급을 통해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던 수입장비를 국산으로 대체함으로써 국가 예산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엠에스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5월 29일 의료기기의 날을 맞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국산 의료기기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있는 지엠에스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제품 개발과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해 자사 냉장고·냉동고에 바코드 시스템을 설치, 의약품·시약 등 보관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해 제품을 업그레이드했다.
또 어떠한 환경에서도 혈액·약품·시약 등이 손상되지 않도록 기술을 개발해 실제 제품에 적용했다.
더불어 지난해에는 미국연방정부 조달시장에 진출하면서 해외 수출에도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지엠에스는 기존 의료용 혈액냉장고·냉동고에서 병원용 로봇 및 병원자동화시스템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오는 21일 개막하는 K-HOSPITAL FAIR 2019에서는 의료 인력의 노동 강도를 낮추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약품운반용 로봇 ‘TUG’와 ‘ALICE-K’를 처음 공개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